Sep 27, 2006 난형난제2002년 AFC 챔피언스 리그가 출범한 이후 아직 K리그는 이 대회의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었다. 이 대회의 전신이었던 아시아 클럽 선수권대회에서 수원 삼성이 2001,2002년 2연패하며 최후의 챔피언으로 남은 것을 생각하면 실망스런 기록. 2004년 대회 결승 1차전에서 성남이 원정에서 사우디의 알-이티하드를 3-1로 완파하고도 무려 12월에 벌어진 홈 2차전에서 0-5로 믿을 수 없는 충격패를 당해 우승을 놓친 것이 가장 아쉬웠다.2006년 대회 4강전에서 울산과 전북이 만나면서 K리그는 2년만에 결승 진출팀을 배출함은 물론, 첫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. 두팀의 행보는 매우 대조적이었는데, 조별 예선부터 동남아팀들의 실격으로 J리그 2부였던 도쿄 베르디만을 상대하고 조 1위를 차지한 울산은 8강에서도 사우디의 알-샤밥을 도합 7-0으로 깨부수며 4전전승, 10득점 무실점으로 편안히 4강 고지를 밟았다. 반면, 전북은 조별 예선에서 일본-중국 우승팀들과 대격전을 벌였고, 8강에서도 상하이 선화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힘겹게 4강 무대에 오른 상황.울산과 전북 모두 이 대회 결승에 오른 경험이 없다. 전북은 2004년 대회에서 4강까지 갔지만 알-이티하드에게 막혔고, 울산은 1997-98시즌 16강에 오른 것이 고작. 이 시기 '아시아 깡패'로 불리며 K리그보다 국제 경기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였던 울산은 결승에 올라 아시아 챔피언을 꿈꾸고 있었다. 무엇보다, 'K리그 킬러'였던 사우디의 알-이티하드가 8강에서 시리아의 알-카라마에게 연장 접전 끝에 패퇴해 K리그의 정상 탈환은 더욱 가능성이 높았다.선발 라인업전북 현대 (4-2-3-1):21-권순태;12-전광환, 5-김영선, 4-최진철, 2-최철순;7-김재영, 19-권집;8-정종관, 10-보띠, 11-염기훈;15-제칼로.감독 - 최강희울산 현대 (3-4-1-2):25-김지혁;5-유경열, 3-박병규, 6-박동혁;17-이종민, 2-비니시우스, 26-김영삼, 7-박규선;18-최성국;16-이상호, 20-레안드롱.감독 - 김정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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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ep 27, 2006 난형난제2002년 AFC 챔피언스 리그가 출범한 이후 아직 K리그는 이 대회의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었다. 이 대회의 전신이었던 아시아 클럽 선수권대회에서 수원 삼성이 2001,2002년 2연패하며 최후의 챔피언으로 남은 것을 생각하면 실망스런 기록. 2004년 대회 결승 1차전에서 성남이 원정에서 사우디의 알-이티하드를 3-1로 완파하고도 무려 12월에 벌어진 홈 2차전에서 0-5로 믿을 수 없는 충격패를 당해 우승을 놓친 것이 가장 아쉬웠다.2006년 대회 4강전에서 울산과 전북이 만나면서 K리그는 2년만에 결승 진출팀을 배출함은 물론, 첫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. 두팀의 행보는 매우 대조적이었는데, 조별 예선부터 동남아팀들의 실격으로 J리그 2부였던 도쿄 베르디만을 상대하고 조 1위를 차지한 울산은 8강에서도 사우디의 알-샤밥을 도합 7-0으로 깨부수며 4전전승, 10득점 무실점으로 편안히 4강 고지를 밟았다. 반면, 전북은 조별 예선에서 일본-중국 우승팀들과 대격전을 벌였고, 8강에서도 상하이 선화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힘겹게 4강 무대에 오른 상황.울산과 전북 모두 이 대회 결승에 오른 경험이 없다. 전북은 2004년 대회에서 4강까지 갔지만 알-이티하드에게 막혔고, 울산은 1997-98시즌 16강에 오른 것이 고작. 이 시기 '아시아 깡패'로 불리며 K리그보다 국제 경기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였던 울산은 결승에 올라 아시아 챔피언을 꿈꾸고 있었다. 무엇보다, 'K리그 킬러'였던 사우디의 알-이티하드가 8강에서 시리아의 알-카라마에게 연장 접전 끝에 패퇴해 K리그의 정상 탈환은 더욱 가능성이 높았다.선발 라인업전북 현대 (4-2-3-1):21-권순태;12-전광환, 5-김영선, 4-최진철, 2-최철순;7-김재영, 19-권집;8-정종관, 10-보띠, 11-염기훈;15-제칼로.감독 - 최강희울산 현대 (3-4-1-2):25-김지혁;5-유경열, 3-박병규, 6-박동혁;17-이종민, 2-비니시우스, 26-김영삼, 7-박규선;18-최성국;16-이상호, 20-레안드롱.감독 - 김정남